text
stringlengths
0
1.13k
- 그리고 그날 오후 내내 요르에게 호신술을 배우며 입학을 준비한다.
#### 5.2.2.4. 입학식 날:
- 이든 칼리지 입학식 날. 아냐는 같은 반에 배정된 도노반 데스몬드의 아들 다미안 데스몬드와 시비가 붙고 만다. 아냐는 처음에는 억지 미소로 참았으나 다미안이 계속 교묘하게 괴롭히자, 결국 인내 한계선이 끊어진 아냐는 그에 얼굴에 펀치를 날리는사고를 쳐버린다. 덕분에 입학식 날부터 토니토 1개를 받는 바람에 다미안과 친해져 도노반에게 접근하려던 로이드의 플랜 B는 차질이 생겼다.
- 심지어 토니토도 원래 교칙대로라면 3개를 받아야 하지만 베키의 발을 밟아서 그랬다고 둘러대서 타인을 위한 것이란 명분으로 1개로 끝난 것이었다.
#### 5.2.2.5. 타겟은 차남:
- 결국 새학기 첫날부터 쳐버린 사고로 인해 대부분의 선생들에게는 '불량 학생'으로, 동급생들에게 '폭력녀'라는 안 좋은 인상이 제대로 박혀 버린 아냐는 왕따 신세가 되지만, 오히려 그 사고를 계기로 호감을 갖게 된 베키 블랙벨이 친구가 되어주면서 학교에 잘 적응해간다.
- 하지만 학교에 잠입해 있던 로이드가 이 날 내내 계속 다미안에게 사과하라는 사인을 주자, 아냐는 틈을 봐서 다미안에게 다가가 사과하려고 하는데, 에밀과 유인의 경계 및 저런 놈들이랑 어울리지 말라며 베키가 끌고 가는 통에 영 쉽지 않았다.
- 그러다가 점심 시간이 되어서야 로이드가 베키를 따돌려준 덕에 다미안에게 접근하는 데 성공하면서 대충 사과하고 끝내려고 했지만, 다미안 곁에서 자신을 욕해대는 에밀과 유인의 악의서린 생각을 읽고 겁에 질리는 바람에 울면서 사과한다.
- 사실 처음으로 남에게 얻어맞고 사과까지 받은 다미안은 아냐에게 호감을 느꼈지만 솔직하지 못한 성격으로 사과를 거부해 버리는 바람에 갈 길이 멀다.
## 5.3. 학교 생활 - 1학년 1학기 (1):
### 5.3.1. 피구 대작전:
- 곧 있을 반 대항 피구 시합에서 이긴 반의 MVP에게 스텔라가 수여된다는 소문을 믿고 요르와 열심히 특훈하면서 반드시 스텔라를 따 아버지의 임무를 돕겠다는 각오를 다진다. 다만 팀이 남녀 혼성 팀으로 짜인지라 라이벌인 다미안과 같은 팀이 된 게 거슬리긴 했지만, 스텔라를 따서 아버지에게 잘 보이고 싶어하는 다미안의 마음을 읽고 그를 다시 보게 된다.어쨌든 시합은 진행되지만, 상대팀인 제 4기숙사 발트 홀의 에이스, <마탄의 빌>이라 불리는 빌 왓킨스에 의해 팀원들은 하나 둘 떨어져 나가고, 끝내 다미안의 왼팔과 오른팔인 유인과 에밀까지 아웃되며 남은 팀원은 자신과 다미안 밖에 남지 않게 된다. 이런 상황에서도 어찌저찌 독심술을 이용해 날아드는 공을 잘 피하던 아냐는 외야를 조심하려다 그만 발을 헛디뎌 넘어지고 마는데, 다미안이 공을 대신 막아내고 아웃된 덕에 혼자 살아남게 된다. 이에 자신에게 모든 미래가 걸렸다며 요르에게 배운 필살 슛 스타 캐치 애로우 로 모두의 원수를 갚으려고 했지만... 요르의 조언 뒷 부분을 까먹은 탓에 공을 잘못 던져 냅다 땅에 꽂아 상대 팀에 건네주며 결국 허무하게 아웃되었다. 거기다 피구 시합에서 MVP가 되면 스텔라를 준다는 이야기도 헛소문이었던지라 결과적으로 뻘짓만 한 꼴이 되어 다미안 일당과 진탕 다휬다.
### 5.3.2. 첫 스텔라:
- 모든 과목에서 한 자릿수대의 점수를 받아 로이드가 공부 외의 재능을 찾아보려고 미술, 음악, 스포츠, 봉사 활동까지 시켜보았지만 모두 실패했다.
- 하지만 아냐는 봉사 활동으로 방문한 병원에서 재활 운동을 위해 수영장에 왔다가 물에 빠진 켄이라는 소년의 고통을 초능력으로 감지하고 구조하여 1학년 최초이자 최단 기간으로 스텔라 1개를 수상한다. 이걸로 사실상 아냐는 입학후 최단기간내에 벌점과 상점을 받는 기록을 세운다.
### 5.3.3. 스텔라 수상 기념 포상:
- 아냐는 스텔라를 받은 것에 뿌듯해하며 한동안 스텔라를 달고 다니면서 '스타라이트 아냐'라고 부르라는 등 자랑하다가, 모두가 주목하니까 모두에게 존경받아서 친구가 100명 생길지도 모른다고 베키가 비행기 띄워주는 걸 듣고는 다미안과도 친구가 될 지 모른다고 생각했지만, 아냐에게 뒤처진 것이 분했던 다미안은 우쭐대지 말라는 경고 한 마디만 하는 바람에 실망한다.
- 거기다 베키의 띄워주기에도 불구하고 동급생들이 종일 스텔라를 자랑하고 다니는 걸 고깝게 보면서 "저런 폭력녀가 인명 구조를 했을 리 없다", "물에 빠진 애 구했다는데 혹시 일부러 빠뜨린 거 아니냐", "학교에 돈을 먹이고 스텔라를 산 거 아니냐"는 등 험담을 해대자 아냐는 기대와 다른 상황에 침울해하는데, 오히려 다미안이 동조를 바란 여학생에게 "우리 학교가 실수나 부정 행위로 스텔라를 남발하는 그런 삼류 학교로 보이냐, 불만 있으면 다른 학교로 편입하든지 하라"라고 일침해 주어 일단락시키자 의외라는 듯이 그를 쳐다본다.
- 점심 시간에 베키가 스텔라 수상 기념으로 부모님께 무슨 포상을 받고 싶은지 물어보자, 땅콩 정도를 생각했다가 베키의 지금까지 받아온 포상 자랑을 잔뜩 듣는다.
- 그러다가 베키가 그동안 받은 선물 중에서 가장 기뻤던 선물이 애완견 '비젤'이었다고 자랑하자, 마침 지나가던 다미안에게도 강아지 있냐고 묻는다. 물론 다미안은 말로는 친근하게 말 걸지 말라고 틱틱댔지만, 머릿속으로는 본가에 있는 애완견 맥스랑 놀던 때를 생각하고 있었고, 이에 자신도 강아지를 키워서 다미안에게 자랑해 그가 자기네 개랑 겨뤄 보자면서 아버지를 데리고 올 것을 제안하여 도노반과 로이드가 만나게 만드는 전개를 상상하고는 음흉한 미소를 짓는다. 그래서 저녁에 스텔라 수상 기념으로 애완견을 키우고 싶다는 소원을 말하는데, 로이드가 이를 긍정적으로 보면서도 보안 목적으로 우락부락한 파수견을 키울 생각을 하고, 요르가 흉폭한 개에 물려 죽는 건 아닐지 우려하는 생각을 하자, 질겁해서 작고 귀여운 개를 원한다고 정정한다.
## 5.4. Extra Mission:
### 5.4.1. Extra Mission-1 펭귄 파크:
- 가족들과 함께 수족관으로 나들이를 간다. 하지만 하필 로이드는 이 날 수족관에서 다른 나라에서 들여온 신형 화학병기 제조법을 삼킨 펭귄을 찾아 먼저 제조법을 입수하는 임무까지 수행해야 하는 상황이었다. 이때 로이드의 생각을 읽은 아냐는 펭귄 우리에 있는 200마리의 펭귄의 생각 하나하나를 읽으면서 그 펭귄을 찾다가 뭔가가 목에 걸린 듯이 켁켁거리는 펭귄을 발견하고 로이드에게 알려준다. 덕분에 로이드는 화장실에 간다는 핑계로 빠져나가 신입 사육사로 분장해 펭귄 우리에 들어가 캡슐을 삼킨 펭귄을 처치실로 데려가 캡슐을 빼려고 하지만, 해양학 교수로 분장한 테러리스트에게 들켜 대치한 끝에 테러리스트를 놓쳐버린다. 하지만 상황을 전부 보고 있던 아냐는 테러리스트에게 매달려 유괴당하는 척해 요르가 그를 잡게끔 유도하며 로이드의 임무를 도왔고, 이후 로이드에게 대형 펭귄 인형을 선물받는다.
### 5.4.2. SHORT MISSON-1 <비밀조직 피츠>:
- 키메라 인형, 펭귄 인형과 함께 <비밀조직 피츠>를 결성해 스파이 놀이를 하며, 로이드와 요르도 '에이전트 아버지'와 '에이전트 어머니'라고 직책을 부여한다. 그런데 그런 와중에 또 몰래 로이드와 요르의 방으로 들어가려다가 로이드에게 크게 혼나자, 가출까지 언급할 정도로 마음이 상해 대성통곡을 하고 만다. 할 수 없이 로이드는 펭귄 인형을, 요르는 로봇을 들고 아냐의 스파이 놀이에 어울려주며 기분을 풀어준다.
### 5.4.3. Extra Mission-2 어머니와 아버지 미행 작전:
- 테러 조직을 궤멸하는 과정에서 둔부에 총상을 입고 돌아온 요르의 생각을 읽고 놀라서 죽는 거 아니냐며 걱정한다. 요르가 가족 생활을 유지하느라 너무 스트레스 받은 건 아닌지 오해한 로이드가 요르를 달래주고자 데이트 하기로 하면서 아냐는 프랭키와 함께 집을 지키게 되지만, 둘에 대한 걱정에 프랭키를 꼬드겨 미행에 나선다. 그렇게 종일 미행하다가 둘이 저녁을 먹으러 간 레스토랑에서 사복과 나이 제한에 걸려 돌아가게 되나 싶었으나, 이때 요르에게 궤멸당한 테러 조직의 생존자가 요르를 죽여 조직의 복수를 하겠다고 생각한 것을 듣고 프랭키를 다시 꼬드겨 레스토랑 천장을 통해 잠입한다. 하지만 잠입하느라 범인이 식전주라며 복어 피를 탄 독주를 요르에게 주는 것을 막지 못해 요르가 그대로 독주를 마셔 버리면서 어쩔 줄 몰라하지만, 천만다행으로 요르가 만독불침이었던 덕분에 넘어간다. 이에 범인이 폭탄을 안고 요르와 동귀어진할 작정으로 창고로 향하자 한 발 앞서 가 트랩을 설치해 범인이 생각했던 폭탄 제조법을 그대로 따라 만든 소형 폭탄으로 범인을 제압하고서 여자친구 캐서린까지 언급해 그녀를 행복하게 해주라고 조언해줘 전의를 상실케한다. 덕분에 로이드와 요르의 데이트가 무사히 끝나자 전부 자신 덕분이라며 뿌듯해했다.
## 5.5. 본드 에피소드:
### 5.5.1. 18화 ~ 19화 (TVA 13화):
- 다가온 주말에 애완견을 사러 가족과 펫샵에 가지만, 애초에 로이드는 잘 훈련된 파수견을 목적으로 하고 있었기에 WISE에서 운영하는 군용 대형견들을 전문으로 취급하는 펫샵으로 가족들을 데려갔고, 험상궂고 우락부락한 대형견들만 잔뜩 보이는 상황에 아냐는 로이드를 노려보며 거부한다. 중간에 로이드에게 스파이 임무가 들어오면서 로이드가 배탈이 난 거 같다며 화장실 핑계를 대고 빠지려 하자, 기다리려던 요르에게 "아버지 똥 되게 오래 싸니까 먼저 가는 게 좋을 것 같다"고 대신 둘러대준다.그렇게 일단 요르하고만 동물 보호 센터에서 열리는 양도회에 가게 되는데, 우연히 창밖에서 마침 지나가던 커다란 하얀 개 한 마리를 보게 된다. 이때 하얀 개가 서로 처음 보는 사이임에도 자신과 가족들의 모습을 떠올리던 생각을 읽어낸 아냐는 흥미를 느껴 요르 몰래 빠져나가 하얀 개를 데려가는 견주들을 몰래 쫓아가 보는데, 그곳은 대형 폭탄 테러를 계획하는 테러범들의 아지트였다. 하필 테러범들에게 들켜 테러범들의 대장 키스에게 죽을 위기에 처하지만, 미래 예지 능력을 갖고 있던 하얀 개 덕분에 겨우 탈출하고 요르가 테러범들을 처리해주며 목숨을 건질 수 있었다.
### 5.5.2. 20 ~ 21화 (TVA 14화):
- 하지만 뒤이어 하얀 개를 통해 폭탄 테러에서 로이드가 사망하는 예지를 보면서 아냐는 화장실 간 아버지에게 휴지를 가져다 줘야 한다는 핑계를 대고 하얀 개와 폭탄 테러를 막기 위해 나선다. 하얀 개의 예지에서 폭탄이 설치된 곳이 광장의 시계탑 부근이라는 건 기억했지만 정확한 위치를 몰라 헤메지만, 근처를 돌아다니던 키스의 생각을 읽고 그가 폭탄이 설치된 건물을 찾아낸다. 비록 시계도 제대로 볼 줄 모르는데다 폭탄을 제거하는 데도 애를 먹어 직접 제거하진 못했지만, 근처에 있던 케첩으로 방 안에 폭탄이 있다는 메시지를 남겼고 이후 현장에 도착한 로이드가 그 메시지를 보고 수상함을 느껴 방 안에 설치된 폭탄을 발견하면서 미래를 바꾸는데 성공한다. 남의 마음을 읽을 수 있는 아냐와 미래를 예지하는 하얀 개의 시너지가 발휘된다.
### 5.5.3. 22화 (TVA 15화 중반):
- 이렇게 폭탄이 터지는 걸 간접적으로 막음으로써 로이드의 목숨을 구한 아냐는 저녁이 되어서야 가족들과 다시 재회한다. 그런데 이 폭탄 테러 미수 사건을 계기로 하얀 개에게 정이 든 것도 있고 하얀 개가 가족들을 생각하던 것이 마음이 쓰였던 아냐는 보안국 직원들(로 위장한 실비아를 비롯한 WISE 요원들)이 테러 미수 사건의 뒷수습을 하고자 개를 데려가려고 할 때 로이드와 요원들에게 그 개를 꼭 키우고 싶다고 고집을 부려 입양하는데 성공, 하얀 개가 본 예지대로 가족들과 하얀 개를 맞이해준다.
### 5.5.4. 23화 (TVA 15화 후반):
- 폭탄 테러를 막은 공적으로 스텔라를 또 받고 싶었지만, 사건이 알려지면 동서국 갈등이 조성될 위험이 있었기에 비밀로 해야 한다는 사실에 낙담한다. 이에 처음 세웠던 애완견이 생긴 것을 다미안에게 자랑해 친해진다는 작전을 시행하기로 하고 등교하자마자 다미안에게 말을 걸지만, 다미안이 "그래서 어쩌라고"란 반응을 보이면서 낙담한다. 그래도 심한 말을 했나 싶어 미안해진 다미안이 개의 이름을 물어보면서 기회가 찾아오나 싶었으나, 마땅히 지어놓은 이름이 없었던 바람에 그냥 '개'라고 답하면서 '너는 개 키울 자격도 없다'는 말을 듣고 말았다. 이 때문에 베키와 점심을 먹으면서 이름을 어떻게 정할지 고민해보지만, 딱히 떠오르는 게 없었고 베키도 부모님께 지어달라고 하는 걸 추천한다.
- 이후 집으로 돌아와 가족들과 하얀 개를 데리고 도그 파크로 산책간다. 하얀 개가 의욕이 없어서 뭔가 적극적으로 하려는 행동을 보이지는 않았지만, 그래도 같이 놀면서 즐거운 시간을 보내고 돌아가려는데 아끼는 장갑이 보이지 않았다. 주변을 둘러보니 험상궂은 불독 한 마리가 장갑을 물고 있었는데, 불독의 위협에 겁을 먹지만 하얀 개가 덩치의 위압감으로 불독에게 겁을 줘 장갑을 스스로 포기하게 함으로써 장갑을 되찾아준다. 이에 아냐는 좋아하는 애니메이션의 주인공 '본드맨'을 떠올리고, 더불어 하얀 개의 검은 발들에서 본드맨의 장갑과 신발을 연상해 하얀 개에게 멋진 나비 넥타이를 달아주고 본드라는 이름을 붙여준다.
### 5.5.5. Short Mission-3 본드의 첫 질투:
- 애니메이션을 보던 중에 펭귄 캐릭터가 죽은 것에 몰입해서 아끼는 거대 펭귄 인형을 안고 잠에 들었는데, 다음 날 아침 일어나보니 펭귄 인형이 망가져 있었다. 펭귄 인형에서 물어 뜯고 할퀸 자국이 있었던 것과 본드의 속마음으로 본드가 범인임을 깨달은 아냐는 본드에게 심한 말을 한다. 망가진 인형을 요르가 고쳐주려고 했지만 더 심하게 망가지자 로이드가 새 인형을 사준다고 했지만, 아냐는 아버지한테 받은 이 펭귄 인형이 소중하다고 말한다. 결국 로이드가 다시 고쳐주긴 했지만 프랑켄슈타인의 크리처 "크리처(프랑켄슈타인)"마냥 꿰맨 자국이 많이 남았는데, 그래도 로이드가 평화를 지키기 위한 싸움 끝에 명예로운 훈장으로 얻은 흉터라고 달래줘서 아냐도 받아들였다. 덤으로 이를 여태껏 신경쓰던 본드가 사과하고 싶다는 듯 땅콩 봉지를 물고 다가오자, 자신도 심한 말한 것을 사과하며 화해했다.
## 5.6. 학교 생활 - 1학년 1학기 (2):
- 공작 시간다미안과 친해질 빌미를 만들고자 가족 사진을 가져가 다미안에게 보여주려 했지만, 오히려 다미안에게 무시당하고 되려 사진을 본 베키가 로이드에게 반해 사진을 가져가 버린다. 이후 공작 시간에 다미안과 한 조가 되어 입체물을 만들게 되자, 본드를 만들어 다미안에게 자랑하려고 했지만 워낙 결과물이 처참했던지라 쓰레기에게 이름 붙이는 취미가 있냐는 말로 개무시당한다. 그래도 훌륭한 작품을 만들어 아버지의 눈에 들고 싶어하는 다미안의 마음을 읽고서 자신 몫의 재료를 나눠주고 다미안의 작품 만들기를 도와주려 했지만, 처참한 결과물로 다미안의 기대를 박살낸다. 이 때문에 미안한 마음에 처음 만들었던 본드 조형물을 그리폰으로 개조해 다미안의 것과 같이 제출했는데, 의외로 교육 위원회 상부 임원들의 마음에 들었던 덕분에 금상을 받게 된다. 그렇게 자신감 충만한 아냐는 계획대로 일이 진행되자 잘됐다고 부모님께 자랑할 수 있겠다고 자부하지만, 그걸 어떻게 보여주냐는 다미안의 냉랭한 반응에 충격받았다.
### 5.6.1. 1학기 중간 고사:
- 2주 뒤 중간 고사를 맞이하게 되면서 컨닝으로 문제를 풀어낼 계략을 짜지만, 하필 중간 고사 날짜가 초능력이 일시적으로 사라지는 삭의 시기와 겹친 탓에 컨닝을 할래야 할 수 없게 되었다. 이에 본드에게 중간고사 시험문제를 예지해서 보여달라고 청하지만, 본드가 저녁으로 햄버그 스테이크가 나온단 걸 예지해 보여주면서 밥에 정신이 팔려버렸고 주말에서야 다시 시험을 걱정한다.
- 이 때문에 외삼촌인 유리에게 과외를 받게 되는데, 처음에는 마냥 힘들어하던 아냐였지만 유리와 이런저런 이야기를 나누면서 공부에 의욕을 갖게 된다. 그러나 유리가 힘들게 가르쳤던 문법을 마스터했냐고 묻자 문법이 뭐냐고 되물어 학을 떼고 돌아가게 했고, 설상가상 로이드가 외국어는 이번 시험 범위가 아님을 확인해서 말짱 도루묵이 됐다.
- 공부 지도를 엉망으로 해 놓은 유리 때문에 안심할 수 없었던 로이드는 아냐가 당연히 낙제인 줄 알고 아냐가 중간고사를 치르고 온 날 오후에 학교에 몰래 잠입하여 답안지를 조작하려 했지만 시험지를 보니 아냐 나름대로 낙제를 피하려고 노력했다는 걸 보고서 조작하지 않고 그냥 나왔다.
- 아냐의 첫 중간고사 결과는 낙제를 모두 피하고 전교생 228명 중 213위에 들었으며, 가까스로 들어온 보결 입학임을 감안하면 약간 성적이 상승 하였다. 이에 다미안 일당은 아냐를 놀리려다 되려 아냐의 당당한 미소에 할 말을 잃었고, 로이드는 전 과목 턱걸이로 낙제를 면했으면서 당당해하는 아냐에 어이를 상실했으면서도 내심 자기 힘으로 낙제를 면한 점은 인정했으며, 요르는 전 과목 점수를 합치면 100점이 넘는다고 기뻐했다.
### 5.6.2. 조지 글루먼:
- 동급생들과 학교 광장을 청소하던 중, 중간고사에서 역사 과목 차석을 차지해 스텔라를 받은 다미안이 기세등등한 채로 반 아이들의 동경을 잔뜩 받자, 이를 아니꼽게 보던 베키 앞에서 차남과 가까워지고 싶다고 말한다. 그런데 이때 다미안에게 원한을 갖고 있던 동급생 조지 글루먼의 마음을 읽게 되고, 곧 조지가 다미안을 음해해 곤경에 빠뜨리려고 하는 걸 목격한다. 유인과 에밀이 나서서 다미안의 변호에 나섰지만 선생님은 그 둘이 다미안의 부하 노릇을 하는 걸 알고 있기에 그 증언을 믿지 못하는데, 이때 아냐가 직접 나서서 다미안을 변호해 주면서 유야무야 된다. 이후 데스몬드 그룹에 의해 아버지가 세운 글루먼 제약 회사가 도산하게 되었다는 조지의 사정을 듣는다. 다미안을 비롯한 아이들과 함께 소원을 들어주지만 여전히 조지가 서국으로 이사가야 될 지도 모르는 막연한 처지에 침울해하자 앞장서서 서국은 좋은 곳이니 괜찮을 거라며 그를 위로한다. 그렇게 조지의 마지막 소원으로 동급생들과 다같이 합창을 부르며 작별 선물을 주고, 아냐도 길에 나뒹구는 쓰레기 나뭇잎을 주워서 줬다. 이렇게 감동적으로 이별하는 것으로 훈훈하게 끝나나 싶었지만⋯ 진실은 글루먼 제약은 데스몬드 그룹에 매수되었을 뿐이었고, 졸지에 설레발을 친 꼴이 되어 다음 날 수치스러워 하며 등교하는 조지의 어깨를 토닥여 준다.
### 5.6.3. 직업조사 숙제:
- 사회 수업 숙제로 '관심있는 직업 조사'가 주제로 배정되면서, 로이드가 대외적으로 근무하는 베를린트 종합 병원에 가서 정신과 전문의에 대해 조사하기로 한다. 처음에는 준비한 질문들을 해나가며 잘 조사를 하는 듯 했으나, 역시나 로이드의 스파이로써의 속마음을 읽고 오락에 심취해서 로이드가 자리를 비운 사이 로이드의 진료실에 숨겨진 비밀통로를 이용하여 사람들을 놀래키는 사고를 치지만, 다행히도 로이드에게 들키지는 않았다. 다만 로이드가 자리를 비우기 전 심리치료의 일환으로 시키고 간 모래상자에 인형 배치하기를 로이드가 돌아오기 직전에 마음이 급해져서 모래상자에 인형을 전부 쏟고는 스파이 전쟁이 휩쓸고 지나간 참상이라고 말해 본의 아니게 로이드의 오해를 더했다.이후 어찌저찌 혼자서 레포트를 작성해 학교에서 잘 발표하나 싶었지만⋯ 마지막에 "아버지는 인맥을 만드는 데 필사적, 직장에서는 골프를 치거나 비밀 통로를 사용하기도 하고, 과자를 나누어주며, 가끔 환자를 때리는 것 같다"라고 발표하는 바람에 동급생들과 헨리 선생을 경악케 하면서 로이드가 학교에 불려가게 되는 결과를 초래했다.
- 스파이 애니에서 본드맨이 암호 해독을 하는 에피소드를 보고 꽂혀서 자신만의 암호를 만드는데, 워낙 글씨체가 로이드조차 못 알아볼 정도로 괴발개발이다보니 요르의 도움을 받아서 제대로 암호표를 작성하고 다음 날 이웃집 아주머니와 학교 친구들, 프랭키 등에게 나눠준다. 이 중 암호 해독에 성공한 건 유일하게 프랭키 뿐이었지만 본인은 잠에 빠져서 다음 날 약속 장소에 나가지 않는다.
## 5.7. 피오나 프로스트 에피소드:
- 요르, 본드 아냐가 테니스를 치러 공원에 갔다가 로이드가 피오나의 차를 타고 저녁 즈음 임무를 마치고 돌아오는데, 피오나가 요르에게 테니스 승부를 걸자, 일전 베키가 자신이 봤던 드라마의 내용을 말해준 것을 떠올리고서 둘의 승부 역시 드라마 같은 사랑의 전쟁류 배틀로 여기고 흥미진진하게 구경한다.
## 5.8. 학교 생활 1학년 1학기 (3):
### 5.8.1. 베키와 쇼핑:
- 다미안과 친해질 기회를 엿보다가 베키에게 다미안을 좋아하는 것 아니냐는 오해를 사게 되지만, 꾸미는 것으로 다미안의 마음을 사로 잡아보자는 베키의 제안에 같이 백화점 쇼핑을 가게 된다. 비록 큰 수확은 없었지만, 그래도 베키와 함께 쇼핑을 하면서 친구와 함께하는 것에 즐거움을 느꼈으며, 짝꿍 열쇠고리를 맞추는 것으로 베키와의 우정은 더욱 돈독해졌다.
### 5.8.2. 퍼스트 컨텍트 작전:
- 임페리얼 스칼라들의 친목회가 열리면서 아버지 도노반이 학교에 오는 김에 만날까 말까 고민하며 신경이 곤두서 있던 다미안을 주시하면서 그를 졸졸 쫓아다니다 다미안에게 퇴짜맞는다. 하지만 곧 로이드가 학교에 잠입해 있단 걸 눈치채고, 로이드를 돕고자 도노반과 만나려던 걸 포기하려는 다미안을 막아서며 "일전 국어 50점 받은 것 때문에 아빠에게 혼날 걸 두려워 하나 본데, 나도 시험을 못봐서 그 기분을 이해하며 아빠의 마음은 복잡하기에 아빠가 날 좋아하는지 모르니 조금 무섭다. 하지만 그래도 난 아버지를 좋아하니까 믿고 있으며 당당하기로 했다"라며 다미안을 격려해 마음을 돌린다. 이후 자신도 도노반이 올 때까지 기다리려 했지만, 그새를 못 참고 결국 잠들어 버리는 바람에 마사에게 업혀 베키와 같이 귀가하게 됐다.
### 5.8.3. 지혜의 감미:
- 중간고사와 기말고사, 곧 있을 쪽지시험으로 성적을 따져 학력별로 분반이 된다는 소문으로 인해 베키와 떨어지게 될까 전전긍긍하던 중, 먹은 자 대부분이 임페리얼 스칼라가 되었다는 소문이 자자한 디저트 '지혜의 감미'가 올해는 마카롱으로 나왔다는 소식에 베키와 즉각 식당으로 달려가지만 또다시 다미안 일당과 대치하게 된다. 하지만 마지막 마카롱은 이미 조지가 사버린 상태였고, 이에 일전의 일을 들먹여 나눠먹기로 하지만 남는 게 4개 밖에 없던지라 머릿수가 부족해 도둑잡기 카드 게임으로 못 먹을 사람을 고르기로 한다. 첫 승부에서는 초능력으로 속마음을 읽어서 가뿐하게 이기지만, 애초에 도둑잡기의 룰에 대해 잘 모르는 상태였던지라 의심을 사게 되자 할 수 없이 다시 승부를 보기로 한다. 하지만 이번에는 조커를 집어 버리면서 카드를 집을 때마다 얼굴 표정으로 조커의 위치를 다 드러내 버린 탓에 질 위기에 처하나, 울먹이는 모습에 마음이 약해진 다미안이 일부러 져주고 반씩 나눠먹자는 제안도 무시하면서 디저트를 획득한다. 그러나 애초에 지혜의 감미는 그저 소문일 뿐이었는지, 그렇게까지 했음에도 쪽지 시험 성적은 처참했다. 지혜의 감미를 먹은 뒤 초사이어인에 빙의한 것 마냥 미친 듯이 공부했음에도 처참한 시험지를 보고 아냐는 절망 하였다.
- 한편 공부가 서투른 아냐가 제대로 공부한 적이 없는 고어(古語) 과목에서 비교적 매우 좋은 점수를 받으면서 원래 출신지가 동국이 아니라 고어를 모국어로 쓰는 다른 나라일 것이라는 가설이 존재한다.
## 5.9. 크루즈 에피소드:
- 1학년 첫 중간 방학을 맞이하면서 로이드와 백화점에 갔다가 호화 크루즈 2인 여행 티켓을 걸고 경품 제비뽑기를 하는 행사를 발견한다. 마침 쇼핑을 하고 추첨권 1장을 얻으면서 제비뽑기할 자격이 되었기에 아냐는 제비뽑기에 도전하는데, 원래는 순수 운으로 승부해야 했으나 제비뽑기 추첨 담당 직원 중 하나가 1등 쪽지를 추첨 상자 천장에 숨기고 자신의 애인이 뽑게 하려는 사기를 친 생각을 읽어내서, 이를 이용해 추첨 1등에 당첨되어 크루즈 여행 티켓을 획득한다. 가족이 다 함께 갈 수 있단 것에 기뻐했지만, 요르는 청부업 일이 생겨서 같이 못 가게 되었을 뿐만 아니라 하필 그 청부업 일이 아냐가 뽑은 크루즈 여행 티켓의 크루즈에서 의뢰인을 경호하는 일이었다. 이 때문에 요르가 곤란해 하는 것을 초능력으로 읽어낸 아냐는 엄마가 곤란하니 참을까 생각도 했지만, 결국 크루즈의 유혹을 이겨내지 못한다.그렇게 꿈에도 그리던 크루즈에 탑승한 것은 좋았으나 자신이 꿈꾸던 것과 달리 주어진 객실이 별로여서 꿈을 쫓으려고 하였으나 당연히 로이드에게 잡히는 것으로 허무하게 끝난다.
- 로이드와 함께 크루즈에서 시간을 보내던 도중, 요르가 살인청부업자들과 싸우고 있으며 그걸 다른 사람들에게 최대한 숨기려고 한단 것을 알게 된다. 이에 기념품 샵에서 해골 모양 열쇠고리를 사달라고 떼를 쓰다가 사슬낫의 버나비가 속마음으로 요르를 암살하려는 걸 알게 되자 로이드에게 이상한 말들을 나열하는 것으로 착각과 동시에 멘붕을 일으켜서 직원이 기념품&옷을 권유하자 탈의실에 들어가게 만든 후, 요르와 살인청부업자의 대결을 진짜 싸움이 아니라 크루즈 측에서 준비한 연극 무대처럼 보이도록 박수를 쳐대며 "와! 서커스 언니 굉장하다!"라는 식으로 말하는 것으로 요르를 도와준다. 그리고는 옷을 갈아입고 나온 로이드에게 '구리다'라고 직언을 꽂는다.
- 로이드가 여러 즐길 거리에 집중해 있을 타이밍을 노려 요르를 찾으려 하지만 시도하는 족족 실패한다. 그렇게 저녁까지 요르를 찾을 틈이 안 생기자 저녁밥을 먹으면서 인상을 찌푸리는데, 로이드는 잘 놀아 놓고 뭐가 불만인지 오해를 산다. 곤란해 하는 로이드의 마음을 읽고 다시금 진정하게 된다.
- 요르를 도와주고 싶단 생각에 찾던 도중에 요르의 뒤를 노리고 있는 살인청부업자들의 마음 소리를 듣게 되고, 거기에 있었던 요르의 나이프를 발견해서 요르에게 전해주기 위해 필살기 라이징 호프(Rising Hope) 를 사용해서 던진다. 그리고 그렇게 던져진 나이프는 아냐의 생각과 달리 여러 럭키샷이 연속으로 터져서 요르의 뒤를 노리던 살인청부업자들을 쓰러뜨리고 그 나이프는 적절한 타이밍에 요르가 발견해서 회수하여 자객을 처리하는데 일조한다.
- 한편 도청을 전문으로 하는 청부업자가 마지막 수로 준비해둔 폭탄의 존재에 대해 독심술로 알아챈 아냐는 최대한 자신을 가리고는 지나가던 승무원에게 이상한 아저씨가 로비 중앙 시계 근처에서 이상한 짓을 했단 식으로 이야기를 해서 폭탄 처리를 하고 있던 로이드에게 전달되도록 조치를 취한다. 폭탄이 터지기 얼마 남지 않은 타이밍에 시계에 설치된 폭탄을 알아챈 로이드는 폭탄이 터지기 직전에 시계를 뜯어내 바다에 던지는 것으로 폭탄을 처리했고, 덤으로 탈출하려던 청부업자들까지 처리했다. 그렇게 아냐&로이드의 활약으로 크루즈는 무사히 목적지에 도달하고 두 사람은 임무를 무사히 마치고 온 요르와 재회해 즐거운 휴가를 보낸다.
### 5.10.1. 후일담-1:
- 휴가 자랑개학한 후 학교에서 베키와 다미안에게 크루즈 여행을 자랑하여 이들을 놀라게 하는 상상을 하지만 현실은 다른 아이들과 비교되는 빈부격차에 기가 죽는다. 베키가 유명 여배우 레이첼과 파티를 했다고 자랑하여 동급생들의 관심이 베키에게로 쏠리자 자신은 크루즈에서 100명 넘는 암살자들을 봤다고 자랑하려 했지만, 악당과 싸웠다는 사실을 차마 그대로 말할 수는 없던 탓에 문어 성인과 싸웠다며 허풍을 떤 탓에 한 학생이 교사에게 큰 소리로 아냐의 이를 그대로 말해 버리면서 동급생들의 비웃음거리가 되고 만다. 덕분에 잔뜩 풀이 죽은 채로 귀가해 부모님과 삼촌에게 상담을 요청했지만, 따지고 보면 셋이 제일 스케일 크게 거짓말을 하고 있는 꼴인지라 별 도움은 못 됐고 거짓말은 힘들다는 교훈만 얻었다.
- 학교에서 유행하는 스텔라 접기에 빠져서 본드와 산책가자는 로이드의 제안도 무시하고 종이접기에 집중한다. 이후 로이드와 본드가 돌아올 때까지도 요르와 종이접기에 몰두하다가 물에 젖어 돌아온 본드의 꼴에 놀라는데, 로이드의 생각을 읽고 무슨 일이 있었는지 파악하면서 둘에게 직접 접은 스텔라를 수여해준다.
- 베를린트 러브로이드를 짝사랑하는 베키가 집에 놀러와 로이드에게 들이대는데, 베키에게서 정말로 요르를 밀어내고 로이드와 결혼하겠다는 생각을 읽은 아냐는 저게 불가능하다는 인식이 없었던지라 블랙벨 가문의 자금력으로 다들 편하게 살 수 있겠다는 생각에 나쁘지 않다며 잠깐 응원했다. 특히 엄마인 요르가 궤멸적인 요리치다 보니 블랙벨 가문 전속 요리사가 밥을 해 준다는 게 눈에 제일 먼저 들어온 모양인지, 응원할 때마다 계속 마음속으로 '일류 셰프'를 외친다. 하지만 베키가 라이벌인 요르에게 감화되어 제자로 들어가자 역시 요르가 엄마인 게 더 재밌다고 생각을 고쳐 먹었다.
## 5.11. 학교 생활 1학년 1학기 (4):
- 도나 쉬라크 ~ 로이드의 과거여느 때와 다름없이 다미안 일당과 투닥거리던 중, 조그마한 결점도 트집잡아서 토니토를 주기로 유명한 선도 위원 선생 도나 쉬라크가 병가에서 돌아온 기념으로 다짜고짜 소지품 검사를 실시한다. 이때 다미안이 손수건을 깜빡해 토니토를 받을 위기에 처하면서 벌벌 떨자, 자신의 손수건을 빌려주며 다미안의 호감을 약간 샀지만 정작 본인은 예비용 손수건을 깜빡한 탓에 두 번째 토니토를 받아 버리면서 본의 아니게 로이드를 기절시켜 버렸다.
- 하지만 이후 과거를 회상하고 깨어난 로이드가 뜻밖에도 크게 혼내지 않고 '친구를 소중히 여기라'고 조언해주자 의외라는 표정으로 로이드를 바라본다.
- 하교를 위해 통학 버스를 기다리던 중에 헨리 선생과 만나면서 그의 업무를 조금 도와주게 된다. 헨리와 일전 토니토를 받은 일에 대해 이야기를 나누는데, 아냐가 그 일 이후로 예비 손수건을 4개나 구비해뒀다고 하는 것에, 헨리는 물건을 갖고 있느냐가 중한 게 아니라 평소의 마음가짐이며, 너무 엄격해 보일지도 모르지만 쉬라크 선생님도 학교에 익숙해져 마음이 해이해진 초등학생들 마음을 다시 잡아준 것일 거라고 위로 겸 변호를 하지만 전혀 와닿지 않아 헨리를 경악하게 만든다.
- 그러다 어째서 임페리얼 스칼라를 목표로 하냐는 질문을 받게 되는데, '그냥 좀 멋있어 보이니, 당장 스텔라를 받아 임페리얼 스칼라가 되고 싶다'라는 대답으로 헨리의 어이를 상실케 한다. 이에 헨리는 교무실로 가는 길에 나열된 임페리얼 스칼라였던 이든 출신 유명인사들의 사진을 보여주며 무슨 일이든 하루 아침에 이뤄지지는 않는다고 조언하는데, 아냐는 그들을 보며 조금씩 노력하면 자신도 될 수 있는 거냐고 묻는다.